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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알트먼 오픈AI CEO의 방한과 대한민국

Neehoot 2023. 6. 12.

오늘은 오픈AI의 창업자 겸 CEO 샘 알트먼 (Sam Altman)의 방한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샘 알트먼은 최근에 한국을 방문하여 여러 행사와 강연을 가졌으며, 윤석열 대통령과도 만나 AI의 규제와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AI 시장을 새롭게 재정리한 오픈AI의 샘 알트먼이 한국에 왜 왔고, 그가 말한 AI의 비전과 현실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나라가 AI 시대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볼까요?

 

샘 알트먼과 오픈AI 

출처 : 뉴시즈

샘 알트먼은 1985년생으로, 16살 때부터 프로그래밍을 시작했습니다. 2005년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다가 중퇴하고, Loopt라는 위치 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창업했습니다. 2012년 Loopt는 그린닷 (Green Dot)이라는 회사에 인수되었고, 샘 알트먼은 Y Combinator라는 유명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의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2014년부터는 Y Combinator의 대표로 활동하면서, 에어비앤비 (Airbnb), 드롭박스 (Dropbox), 스트라이프 (Stripe) 등의 성공적인 스타트업들을 키워냈습니다. 2019년부터는 오픈AI의 CEO로 임명되었고, 현재까지 이끌고 있습니다.

 

오픈AI는 2015년에 설립된 비영리 연구 기관으로, 인간의 이익과 조화되는 친절한 인공일반지능 (AGI)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픈AI는 페이팔 (PayPal)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 (Elon Musk), 링크드인 (LinkedIn) 창업자인 리드 호프만 (Reid Hoffman), 스카이프 (Skype) 창업자인 재니스 프리스 (Jaani Pries),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창업자인 폴 앨런 (Paul Allen) 등 유명한 기술인들이 후원하고 있습니다. 오픈AI는 GPT 시리즈를 비롯해 다양한 AI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GPT-3는 2020년에 발표된 세계 최대 규모의 언어 모델로, 자연어 처리 (NLP)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GPT-3는 1750억 개의 파라미터를 가지고, 인터넷에서 수집한 대량의 텍스트 데이터를 학습하여, 다양한 언어 관련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챗봇, 번역, 요약, 작문, 코딩 등을 할 수 있습니다. GPT-3는 오픈AI가 제공하는 API를 통해 외부에 공개되어 있으며, 많은 기업과 개인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샘 알트먼은 왜 한국을 왔을까?

출처 : 대통령실

샘 알트먼은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것은 오픈AI의 월드투어 행사의 일환으로, 17개국 17개 도시를 방문하는 계획이라고 합니다. 샘 알트먼은 한국에서도 여러 행사와 강연을 가졌는데, 그 중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샘 알트먼에게 AI의 발전 방향, 오픈AI와 한국 스타트업 간의 협력, 국제 규범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샘 알트먼은 윤 대통령에게 AI가 전기와 같은 기본적인 유틸리티가 되어가고 있다고 말하며, 한국은 반도체 제조 역량 등 AI가 발전할 수 있는 자산을 이미 많이 갖고 있고, 한국의 스타트업들도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샘 알트먼은 AI를 활성화하기 위한 시스템 반도체 생산 능력을 늘리고, 기업 활동 규제를 없애 AI 생태계를 구축하며, 국제 규범을 만들어가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샘 알트먼은 또한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오픈AI 월드투어 서울’ 행사에서 강연을 했습니다. 이번 강연에서 AI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샘 알트먼은 AI가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고 말하며, AI가 인류 문제를 해결하고 인류의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AI가 인간과 협력하고 친절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오픈AI와 같이 비영리적이고 공공적인 연구 기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오픈AI의 목표는 인공일반지능 (AGI)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공일반지능이란 인간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지능을 가진 AI로, 현재까지 만들어진 AI보다 훨씬 복잡하고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AI입니다.

 

AI 시대에서의 대한민국

출처 : 중기부

샘 알트먼은 한국의 AI 산업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한국이 반도체 산업에서 세계적인 선두주자로서 AI의 핵심적인 인프라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도체는 AI의 연산과 저장에 필수적인 요소이며, 특히 메모리 반도체는 AI가 대량의 데이터를 전송하고 처리하는 데 필요합니다. 한국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40% 이상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샘 알트먼은 오픈AI가 현재 대만의 반도체를 사용하고 있지만, 앞으로 한국의 반도체와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AI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칭찬했습니다. 샘 알트먼은 Y Combinator의 대표로서 많은 스타트업들을 육성하고 투자한 경험이 있으며, 한국의 스타트업들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샘 알트먼은 오픈AI가 한국의 스타트업들과 협력하고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으며, AI 바우처와 같은 정부의 지원 정책도 칭찬했습니다. AI 바우처란 AI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들에게 제공되는 정부 지원금으로, 이를 통해 기업들은 오픈AI가 제공하는 API를 비롯한 다양한 AI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이 AI 시대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샘 알트먼은 AI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기업 활동 규제를 줄이고, 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고, AI 연구와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샘 알트먼은 특히 AI 규제에 대해 관심을 보였으며, 국제적인 협력과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샘 알트먼은 오픈AI가 OECD AI 원칙에 동의하고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한국도 OECD AI 원칙을 따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OECD AI 원칙은 2019년에 발표된 인공지능 관련 국제적인 가이드라인으로, 인공지능이 사람중심이고 공정하며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마치며

결론으로, 샘 알트먼은 AI의 선구자이자 영향력 있는 리더로서, 한국을 방문하여 AI의 비전과 현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샘 알트먼은 AI가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고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강조하면서, AI를 친절하고 협력적으로 만들기 위해 오픈AI와 같은 비영리 연구 기관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한국이 AI 시대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도체와 같은 기술적 자산을 활용하고, 기업 활동 규제를 줄이고, 국제 규범을 만들어가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샘 알트먼의 방문은 우리나라에게 AI의 중요성과 기회를 상기시켜주는 계기가 되었으며, 우리나라도 AI의 발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언젠가 샘 알트먼의 말대로 안전한 일반 인공지능이 도래할지, 그리고 그 가운데 우리나라가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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